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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지금여기행복 2019. 9. 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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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텍사스에 있는 한 도시 샌 안토니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밖을 돌아다닐 수 없다.

9월에 들어서야 샌안토니오를 다녀왔다.


작년에는 겨울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여름에 다녀왔다.

그래서 야경까지 샌 안토니오의 밤까지 보고왔다.


샌안토니오의 리버워크는 청계천의 모델이 되었다고한다.

내가 다녀온 날은 미국에서 주말+근로자날이 합쳐져서 붐비는 날인줄 알았으나 결국 근로자의 날인 월요일에는 한산해졌다.


모든 것은 평안하고 아름다웠다.



이 곳을 돌아보면서 거리는 아름다웠고 야경도 예뻤다.

그리고 결국 사람은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어떤 관광지라도 똑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밤에는 정말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아직도 더운 낮시간보다는 밤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듯했다.


그리고 거리의 식당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샌안토니오 지역을 보면서 텍사스의 역사도 조금 듣는 그런 날이었다.

리퍼블릭오브 텍사스가 있길래...텍사스 공화국???했는데


원래 멕시코령이었던 텍사스가 독립을 선언하고 텍사스 공화국을 만든 다음 미국연합으로 붙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텍사스 독립을 위해서 알라모 전투를 하였다. 그 알라모 요새도 샌안토니오에 있다.


리버워크에서 조금만 걸으면 있는데 그 곳은 지난번 방문에 다녀와서 가보진않았다...

땡볕에 가고싶지않은 곳이다..ㅠ


그리고 텍사스 공화국을 알고나니 캘리포니아도 같은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캘리포니아도 멕시코에게 반기를 들고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선언하고 바로 그 해에 미국연합으로 들어가고....

미국을 역사를 조금 알아가는 느낌.


결론적으로 멕시코 땅을 많이 가져온 미국이다.



샌안토니오 강은 원래 범람을 자주해서 골치 덩어리였다.

그래서 리버워크를 만들게 된 것이다.


1920~30년에 공사를 하면서 1946년에 첫 음식점이 문을 열게 된다.

홍수를 대비한 공사를 하였고 그 옆에 상점들과 호텔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리버워크의 모습을 갖추게된다.



평화의 시대.

우리는 유래없는 평화의 시대에 살고있다.


이렇게 걸어다니고 다른 나라도 가고 여유롭게 강을 걸을 수 있는 시대를 살고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누리고 평화롭게 살고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읽은 팩스풀리스가 생각났다.

저자가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나칼라에서 일할 때 해변가에 놀러를 갔는데

15~20가구 정도가 나와있는 것을 보고 사람이 많다고 불평하자

모잠비크 사람인 니헤라 마셀리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한스, 난 정반대의 느낌이 들어. 나는 이 해변을 보면 정말 괴롭고 서글퍼. 저기 멀리 있는 도시를 봐.

저곳에 80만명이 살아. 아이가 4만 명이라는 얘기지. 오늘은 주말이야. 그런데 겨우 40명이 이곳에 왔잖아.

1000분의 1이야. 내가 동독에서 채굴 교육을 받을 때 주말에 로스토크 해변에 가곤했는데, 사람들로 가득 찼었어.

아이들 수천 명이 재미있게 놀더라고. 나칼라도 로스토크 같으면 좋겠어. 일요일에는 아이들이 들판에서 부모를 도와 일하거나 슬럼에 앉아 있지 말고 모두 해변으로 나왔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겠지만, 그게 내 소원이야"-팩스풀니스 발췌


팩트풀니스에서 이 구절도 와 닿았다.


그리고 우리의 지금과 아프리카

그리고 1945년의 샌안토니오와 우리나라.


나도 이제는 우리와 그들로 그들을 분류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들은 절대 우리처럼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1950년이면 이곳은 완전히 완성되고 관광지화된다.

그 때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망가지는 아주 참혹한 전쟁 중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리버워크를 걷고있지않은가.

그들의 평화에 같이 동참하고있다.


아프리카 해변에서도 수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날을 바래본다.



정비가 잘 되어있고 예쁘고 아름다운 곳이다.

바로 옆에 호텔과 음식점 그리고 상점들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초에는 축제도 한다.


야경도 아름다운 곳이다.


나는 이 곳에 온 목적이 리버워크의 밤 거리를 걷고싶어서였고 남편과 함께 밤거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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