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빙어구이 시사모구이 만들기
열빙어를 아시나요? 시사모라고 불리는 작은 물고기예요. 바다빙어로 대서양과 태평양에 서식한답니다.
맥주 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열빙어 구이 만나보세요!
열빙어구이 시사모구이
먼저 군침도는 완성샷 보고 가실게요!
집에서 생선을 구워내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열빙어는 부담스럽지 않아 고 작고 조그맣고 이렇게 머리부터 꼬리까지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그냥 굽는 것보다 역시 밀가루 훌훌 묻혀서 구우면 더 맛있어요.
열빙어는 이렇게 속에 알이 꽉꽉 차 있어요. 그래서 생선의 맛이긴 한데, 엄청 고소한 생선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또 머리와 뼈를 씹어먹어도 괜찮은 생선이에요. 제가 열빙어를 알게 된 것은 강아지 때문이에요. 강아지, 고양이 간식으로 인기 만점이길래 열빙어가 뭐지? 했는데 사람이 먹어도 되는 식품이어서 구매해봤는데 반했지 뭐예요.
다만 주의점은 고칼로리, 많이 먹으면 살쪄요. 그런데 하나 두 개 먹다 보면 벌써 다 먹었나? 소리가 나온다는 거죠. 저희 집 1킬로 샀는데, 금방 다 먹어버려서 또 구매하려다가 참았어요. 너무 살찔까 봐서요.
요리법도 너무 간단하고 쉬워요. 작은 생선이라 익히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재료고 엄청 간단해요.
살보다 알이 많은 열빙어
바삭 고소해요.
열빙어 재료
열빙어
밀가루
식용유
이렇게 3가지를 준비하면 됩니다. 완전 간단 재료! 간단 요리예요.
그럼에도 맛있으면 장땡이죠.
저는 부침가루도 튀김가루도 아닌 그냥 밀가루 준비했는데, 맛있게 잘 되었어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이미 열빙어가 가진 짠맛이 조금 있고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먹으면 맛나요.
만드는 방법
저는 냉동 열빙어를 사용하였어요. 녹기 전에 얼른 씻어주고 키친 타올로 물끼를 빼줍니다. 물끼가 흥건한 채로 밀가루를 발라주면 비려질 수도 있잖아요. 처음에 요만큼 만들었다가 이게 다야? 하면서 1판 더 해먹은 것은 비밀이에요. 진짜 맛났어요. 안주로 이만한 거 없어요. 가격도 1킬로에 1만 원도 안 해요. 저렴이 열빙어 녀석
따로 손질하지 않았어요. 그대로 씻어서 키친타월 행
이렇게 보니 불쌍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그래도 맛있어요.
밀가루를 앞 뒤로 골고루 묻혀주세요.
물끼가 완전히 닦이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밀가루가 잘 묻어요.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예열한 후에 열빙어를 살포시 올려줍니다.
이 때는 다른 곳에 가면 안 되고 열빙어를 보면서 뒤집어 주셔야 해요. 10분 정도면 다 익어요. 작은 물고기니까요.
앞 뒤로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처음에 저 머리를 먹어도 되는 것인가 조금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이상한 맛이 나지는 않았어요. 물론 머리만 먹어보지는 않았어요. 머리와 몸통을 함께 먹었을 때 거부감 없이 먹을만했습니다. 비릿한 맛보다는 고소한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멸치가 고단백이 된 느낌? 안쪽에 알이 잔뜩 든 거 보셨죠? 단백질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밀가루 바르고 기름에 튀겼으니 완전식품이 된 것일까요?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짭짜름하고 고소하고 진짜 맥주 안주로 딱이었어요. 열빙어 제 손으로 해 먹어본 것은 처음인데 반했잖아요. 이 후로 거의 3번 정도 더 해 먹으니 1킬로 순삭 했어요. 물론 10마리 정도는 강아지에게 양보했습니다.
맛있는 열빙어 구이 시사모 구이예요.
만드는 방법 하나도 어렵지 않죠?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열빙어를 잘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끼 제거
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굽는다.
노릇노릇 구워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먹는다.
정말 너무 쉽지 않나요?
생선류를 잘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블로글 둘러보심 아시겠지만 엄청난 고기 파입니다. 고기 없는 밥상이 없을 정도인데, 이 날 먹은 열빙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고 내일도 생각나는 맛이에요. 그냥 누가 해주면 중간중간에 집어먹어도 맛있는 그 맛, 집어먹으면 배에 기름칠을 하면서 배가 고프지 않을 것 같은 맛입니다.
엄청 담백하고 맛있어요. 꼭 드셔 보세요!
또 알게 된 사실은 열빙어와 시사모는 다른 생선이라고 해요. 현재는 거의 구분이 불가능하게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열빙어 구이, 시사모 구이, 모두 우리가 아는 바로 이 구이가 확실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어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다음에 열빙어 사면 2킬로 살 테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동죽조개 먹고 반해서 오늘 동죽 조개 3킬로가 배달 와있어요. 저렴하고 맛있는 동죽 술찜과 파스타도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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